[프라임경제]고양문화재단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3 청소년 43명과 함께 지난 한 달간의 축제준비를 마치고 오는 27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청소년문화예술축제 ‘세상의 바보들, 열정을 보이다’ 를 연다.
고3 학생들은 10월 24일부터 한 달 동안 ‘프린지 축제 기획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축제 만들기’, 연극만들기, 영상물 제작하기(미디어), ‘미술작가들의 작품 속 여행’, 봉산탈춤, '재활용+상상놀이단'의 소리만들기 분야 등의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작품을 만들어 냈다.
미술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는 김효정양(고양시 백마고 3년)은 “작가의 작업실로 찾아 다니면서 작가의 작업법도 배우고, 내가 만든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시큰둥했다는데, 작가의 설명을 듣게 되면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나 자신의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효정양은 여건상 미대진학을 포기하고 건축학과에 진학했지만, 여전히 미술에 관심이 많아 이번 축제에 참가했다.
고양시 화수고 연극반 학생들과 수원시 장안고등학교의 권아람 학생 등 7명의 고3학생이 만들어 낸 ‘연극으로 만난 또 다른 나’는 즉흥극 형식으로 고3 학생들의 수능에 얽힌 자신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이번 고3축제 ‘세상의 바보들, 열정을 보이다’는 고양시의 복합문화공간인 어울림누리(www.artgy.or.kr)를 운영하는 고양문화재단이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문화예술교육 청소년축제 만들기'를 통해 이뤄지게 됐다.
프라임경제 ⓒ 경제의 맥을 짚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