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니 ‘환상’…장재인, 감성폭발 “예쁘게 봐달라” 소감
전문가 “확실히 깔끔해진 음악”…“국민이 인정한 장재인”
▲ 엠넷 방송화면 캡쳐 |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2'의 또 다른 히어로 장재인이 지난 26일 자정 음원 사이트에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을 공개했다. 음원 시장에선 ‘폭풍’이 불고 있다.
◆ “역시 장재인” = ‘음악계의 새로운 별’로 급부상 중인 장재인이 26일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을 공개해 화제다.
장재인만이 내뱉을 수 있는 맑은 목소리가 흠뻑 젖어 있는 이 노래는 특유의 보컬이 그대로 살아 있다. 특히 목소리 자체가 호소력이 짙어 이문세 원곡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장재인은 지난 10월 15일 ‘슈퍼스타K2’ 본선 5번째 무대에서 존박(22)과 허각(25)의 결승 진출을 바라보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장재인은 이날 시청자들이 지정한 1위 곡인 박혜경(36)의 ‘레몬트리’를 멋지게 소화했고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문자 투표에 발목을 잡혀 떨어지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 팬들 “아침부터 눈물” = '슈퍼스타K2' 제작진들은 그동안 본선 탈락자들이 미션곡 중 반응이 좋았던 곡을 재 녹음해 온라인에 계속 공개해왔다.
이와 관련 장재인은 음원출시와 관련, 본선 무대에서 선보인 '레몬트리'와 '초대' 등을 놓고 고심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인은 당초 19일 녹음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악화로 닷새 뒤인 24일 녹음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인은 앞서 지난달 24일 방송된 두 번째 본선 무대에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멋지게 불러 이문세를 감동시킨 바 있다. 당시 장재인은 이 노래를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로 불렀고, 이문세는 “통기타 연주를 잘 소화했다. 초반에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말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장재인이 미션곡으로 선보인 곡 중 가장 장재인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던 곡.
이와 관련 장재인은 "미션곡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 원래 출시하려던 일정보다 늦어진만큼 더욱 신경을 썼다. 예쁘게 봐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음악 전문가들은 “생방송에서 느껴졌던 느낌은 아니”라면서도 “확실히 깔끔해진 느낌”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음색이 정돈된 느낌이라는 것이다.
팬들도 댓글을 통해 “넘 좋다” “개인적으론 신데렐라 음원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방송 때가 더 좋긴 하지만 그래도 참 좋다” “항상 당신을 응원한다” “가수가 아닌 뮤지션” 등 긍정적 의견을 남기고 있다.
음원을 접한 본 누리꾼들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문세 형님보다 듣기 더 좋은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도 원곡보다 장재인이 부른 게 더 맘에 들었어요”는 등 이런저런 소감을 남기는 중이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녀는 이미 최고의 가수다 기계음이 아닌 목소리로 승부하는 최고의 가수” “앨범으로 들으니 더 나은 것 같다” “장재인은 특이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 특별한 목소리” “레몬트리하고 님과 함께 나왔으면” “라이브가 낫다 그래도 재인양의 목소리는 정말 대박” 등 다양한 의견을 관련 기사 댓글로 남기고 있다.
장재인이 댄스 여성그룹으로 도배된 음악시장을 평정할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