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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말단비대증 치료제 고순도 제조방법 특허 취득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0.26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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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오흥주)가 말단비대증 및 내분비계 종양 치료제 ‘옥트레오타이드’의 고순도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올해 상반기 종료된 지식경제부의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연구 결과물이다. 고체상합성법(Solid Phase Peptide Synthesis) 중 신규 보호기를 도입해 기존 제조 방법보다 고수율, 고품질로 ‘옥트레오타이드’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은 다단계 공정으로 고수율, 고순도 제품 얻기가 어렵지만 동국제약은 이번 특허 제조방법을 통해 펩타이드 의약품에 대한 품질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옥트레오타이드’를 원료로 한 주사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기준 11억5000달러(약 1조2000억원) 정도다.

앞선 2009년 동국제약은 브라질 베르가모사에 3년간 1500만달러(약 170억원)의 ‘옥트레오타이드’ 주사제(제품명: 옥트린라르)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이번 특허기술을 이용해 옥트린라르 주사제 원료를 자사 합성원료로 대체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난 2008년 ‘옥트레오타이드’의 서방출성 마이크로캡슐의 제조방법에 관한 국내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