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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계열 취업준비생 74%가 ‘마케팅직’ 지원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26 1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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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 10명중 7명은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부서로 입사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전공계열에 따라 그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공분야 입사지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상경계열이었으며, 이들 전공자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직종은 ‘마케팅’ 관련 직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하반기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714명을 대상으로 ‘전공계열과 취업활동’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부서로 입사지원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3.9%로 10명중 7명 수준에 달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89.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예체능계열이 85.2%로 높았다. 반면 어문계열(42.9%), 이학계열(50.0%)은 전공관련 분야로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제 전공계열별 지원하는 직무분야로 상경계열 전공자들은 ‘마케팅’ 부문이 21.2%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기획·인사’(18.2%) ‘영업·영업관리’(16.7%) 순으로 높았다. 또 예체능계열 전공은 ‘디자인’ 직이 38.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인문사회 계열은 ‘기획·인사’(21.8%) '광고홍보‘(16.4%)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법정행정계열은 ‘기획·인사’(30.0%), 공학계열은 ‘연구개발’(23.8%) ‘생산현장’ (28.5%), 학계열은 ‘마케팅’(18.5%), 어문계열은 ‘영업·영업관리’ (34.4%) ‘마케팅’ (15.6%),  ‘기획·인사’(15.6%) 순으로 전공계열별 지원 비율이 높았다.

또 지원 부서와 다른 부서에 배치될 경우 취업준비생 56.7%는 ‘지원부서와 배치부서가 달라도 회사를 믿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으나, 외국계기업 취업준비생들은 30.7%가 ‘일단 그대로 따르다 원하는 부서로 이동(전환)할 준비를 하겠다’고 답해 특정 직무분야로 진출하려는 의욕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기업이나 공기업·중소기업 취업준비생 중에는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58.1%, 64.3%, 55.2%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외국계기업 취업준비생 중에는 ‘회사를 믿고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응답자가 33.3%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9월14일부터 21일까지 취업준비생 714명을 대상으로 전공계열과 취업활동에 대해 e메일 설문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