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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508함, 올해의 최우수함정

해상종합훈련 평가, 여수해경은 하반기 종합 2위 달성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0.26 1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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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508함.

[프라임경제]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 소속 508함이 해양경찰청 주관 해상종합훈련 평가에서 중형경비함 부문 전국 최우수 함정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전국 14개 해양경찰서 220여 척의 함정과 4천여 명의 승조원을 대상으로 해양경찰청 훈련단이 주관해 실시한 2010년도 해상종합훈련 평가 결과 중형 경비함 가운데 508함(500t급)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훈련단은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7개월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하고, 최근 1천t급 이상 대형함정과 250t-1천t급 중형함정, 소형함정 등으로 구분해 각각 종합 순위를 발표했다.

여수해경 508함은 각종 상황대응 능력과 지휘능력, 정박(碇泊)훈련과 함정훈련교범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해상사격과 장비점검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승조원들의 시험평가에 있어서는 2명의 만점자가 나와 최우수 경비함 선정에 일조했다.

508함은 500t급 경비함 가운데 최초로 워터젯(water-jet) 추진기를 장착하고 지난 2008년 6월 건조된 최신예 함정으로 승조원의 팀웍과 부단한 교육 훈련, 장비성능을 최고로 발휘해낸 유지보수 역량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동현(57.경감) 함장은 “해양경찰 경비함정의 주요 임무가 집약된 해상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열의를 갖고 교육훈련에 임해준 승조원들의 공”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훈련과 해상치안 활동을 펼쳐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8함 등 크고 작은 경비함정 17척이 훈련에 참가한 여수해경은 하반기 경찰서 종합평가에서도 목포해경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