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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개최

독자개발 엔진 및 후륜 자동변속기 첫 선

이용석 기자 기자  2010.10.26 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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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남양기술연구소 인근 롤링힐스에서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Hyundai-Kia International Powertrain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사진= 컨퍼런스에 참가한 연구원들이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을 보고 있다.

‘파워트레인 기술을 통한 미래 가치의 실현(Realizing Future Value through Powertrain Technology)’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방향을 논의하고, 혁신기술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현대기아차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누우(Νν) 1.8 가솔린 엔진’,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 등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누우 엔진’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누우 1.8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18.2kg·m으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기존 양산 엔진 대비 12.8% 개선된 연비로 경제성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배기가스 배출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

이날 함께 발표된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은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8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으로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직분사 연소계 시스템,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TIS(Tuned Intake System)흡기시스템을 적용한 ‘타우 GDi 엔진’은 높은 성능과 배출가스 저감, 연비 향상 등을 달성했다.

또 새롭게 선보인 ‘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세계 최고 단수를 실현한 고효율, 고용량 후륜 자동변속기로 럭셔리 세단과 SUV를 위해 개발됐다. ‘후륜 8속 자동변속기’에는 △시프트 바이와이어(Shift-By-Wire)시스템 △이-모듈(E-Module) △직접제어 솔레노이드 밸브바디 △알루미늄 캐리어 등을 적용, 운전 편의성과 변속감 그리고 응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규제와 정책으로 파워트레인 개발 및 핵심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며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누우엔진, 타우 GDi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新)파워트레인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