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사진)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중간배당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열린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 상품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간배당 결정이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를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유동성이 풍부한 회사이고 우리가 실시한 2000억원 수준의 중간 배당금액을 현대건설 인수와 연관 짓기에는 액수가 너무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간배당이 주주를 위해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주주의 이익과 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실시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정 사장은 현대캐피탈이 GE캐피탈 코리아의 기업금융 사업을 인수한다는 설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 중일 뿐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카드와 GE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는 있지만 이 역시 포괄적 논의 사항 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카드는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2367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