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은퇴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국민연금인데, 그 국민연금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몇 가지를 살펴보자.
-오해1. 연금이 고갈될 것이므로 나중에 받지 못할 것이다?
▲진실=국민연금은 현재 납부하는 사람보다 앞으로 받아갈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출산율은 감소하고 노인인구는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구조상 피해갈 수 없다. 그렇지만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지급 보장을 하는 공적연금이므로 설령 기금이 고갈된다고 하더라도 나라에서 책임지고 보장을 해주도록 되어 있다. 매월 국민연금을 걷어, 모은 기금을 잘 운용해 수익을 내고 그것을 수급자에게 지급해주는 방식인데, 실제 일부 선진국에서는 연금이 고갈되어 그 해에 걷은 연금을 바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다. 따라서 내가 낸 연금을 아예 못 받는 것은 아니지만, 매 5년마다 인구, 경제성장률, 국민 소득을 기초로 재정재계산을 실시해 연금액을 점차 줄여나가도록 하는 것이 입법화되어 있어 실제 수급액이 예상치보다 줄어들 수는 있다.
-오해 2. 소득이 있으면 연금지급이 중지된다?
▲진실=연금수령 시점이 되었는데, 다른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면 연금 전액을 받을 수는 없다. 만일 현재 60세이고 소득이 있다면, 64세까지는 감액하여 받고, 65세부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전액 수령하게 된다. 60세 때는 받을 연금액의 50%, 61세 때는 60%, 62세 때는 70%, 63세 때는 80%, 64세 때는 90%로 지급받고 65세에 100%를 받게 되는 것이다.
-오해 3. 부부가 모두 가입되어 있어도 나중에 한 사람만 받는다?
▲진실=만일 맞벌이를 하고 있고, 가입기간이 각각 10년 이상이라면 두 사람 모두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사망할 때까지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한 사람이 먼저 사망할 경우, 본인의 노령연금은 계속 받지만 배우자가 수령하던 연금은 모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유족연금의 20%가 추가로 더 나오게 된다.
은퇴생활비를 준비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안정적으로 꾸준히 발생될 수 있느냐’이다. 젊을 때처럼 근로소득을 발생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산을 통해 소득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부동산은 환금성이 떨어지고, 임대소득의 경우 공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결국 금융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소득 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꾸준히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연금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국민연금인 것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물가 상승을 반영해서 매년 수령액이 증가한다. 그리고 종신토록 지급되기 때문에 장기생존에 대한 위험성도 대비할 수 있다.
개인연금으로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국민연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맞다. 본인의 예상 연금 수령액은 국민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상연금수령액을 조회해 볼 수 있으니 확인해 보자. <최유진 상담위원>
※포도재무설계는…
포도재무설계는 개인재무컨설팅 전문회사로 1998년부터 창립이후 11년간 4만여 가정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한국노동연구원 등 공기업과 현대자동차, 서울아산병원, 보령제약 등 다수의 기업과의 체결을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한 ‘희망부채클리닉’, 서울시의 ‘희망통장’ 등의 사회복지사업에도 적극 참여, 2008년 보건복지부의 선도사업 파트너로 지정, 2009년에는 자산관리공사 재무건전화 사업 파트너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재무설계의 리딩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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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포털사이트 NAVER 재테크 온라인 상담사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선도사업 부채클리닉 전문 상담사
-자산관리공사 재무건전화 사업 전문 상담사
-現 (주)포도재무설계 삼성지점 상담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