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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유럽, 4억8000만유로 규모 계약 수주

STX핀란드, 바이킹 라인과 57,000톤(GT)급 크루즈 페리선 2척 합의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0.26 13: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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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TX유럽 자회사인 STX핀란드는 바이킹 라인(Viking Line)과 5만7000톤(GT)급 크루즈페리선 2척을 4억8000만유로(옵션 1척 포함)에 건조하기로 합의하고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 크루즈 페리선 이미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10미터, 객실 수 870개의 규모로 최대 운항 속도는 23노트다. 이 선박은 2800명 승객과 200명 선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1300 레인미터(Lane-Meter)에 달하는 트럭용 데크와 500레인미터 규모의 일반차량용 데크가 구비돼 차량과 함께 이동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육상 운송 루트 다변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핀란드의 투르크와 스웨덴의 스톡홀롬을 잇는 발트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이 선박은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해 배기가스 등 각종 유해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또 수심이 얕고 운항이 까다로운 발트해 군도지형에 적합하도록 운항시 너울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첨단기술도 적용된다.

STX핀란드 유하 하이킨하이모(Juha Heikinheimo) 사장은 “이 선박이 건조되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선박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요구사항에도 가장 잘 부합하는 선박으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