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봉은사에서 기독교 예배 ‘경악’…누리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쵸?”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26 13:49: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불자들이 교회에서 예불을 봤다면 기독교인들은 뭐라고 했을까.

조계종의 대표 사찰인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일부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식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유명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 올라온 동영상 한 편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동영상에선 몇몇 젊은이들이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보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한 여학생은 “이 땅은 하나님의 땅이라는 것을 선포했다. 하나님에 의해 이 땅은 파괴되고 회복될 것”이라며 “온전히 하나님만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영상을 통해 대웅전 등 사찰 내 주요 장소에서 기도를 하고 심지어 찬송가를 부르는 등 기독교식 예배를 치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마디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나도 교회를 다니지만 이건 좀 상식에 어긋난 행동” “하나님 이름으로 불법을 저질러도 되는 사람들” “순수한 기독교인들이 한꺼번에 욕먹는 행위”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비난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은 대구공고 홈페이지를 해킹한 해커를 찾기 보다, 이 같은 황당하고 어이없는 동영상을 올린 사람을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다음TV팟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