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카페베네 음악방송 서비스 성공적 안착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0.26 11:09: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제가 좋아하는 곡인데 여자친구 들려주고 싶네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홈페이지를 통해 한 네티즌은 이와 같은 제목의 사연과 신청곡을 남겼다. 이 네티즌처럼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어오는 카페베네 음악방송 신청곡만 하루 70~8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카페베네에서 최근 도입한 음악방송이 커피전문점을 즐기는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올해 6월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음악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악방송 서비스는 과거 카페의 DJ를 연상시키며, 기성세대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맛보게 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페베네 김동한 온라인마케팅 팀장은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노래를 매장에서 들려주는 것 외에도 음악 방송 시간마다 고객들이 보내준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뿐만 아니라, 다른 카페에서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해, 소비자들이 카페베네를 하나의 문화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음악방송의 성공적인 운영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려면, 카페베네 홈페이지에서 ‘카페베네 온에어 뮤직’ 게시판이나 휴대전화(1577-6232) SMS를 이용하면 된다. 카페베네 음악방송은 오후 12~2시,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전국 매장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당일 선곡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커피전문점들의 마이크로 서비스(세심한 배려가 담긴 서비스)가 향후 고객 만족도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