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가수 김종환이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23일 경북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종환 2010 콘서트’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김종환표 발라드의 대표곡 ‘사랑을 위하여’와 ‘존재의 이유’를 시작으로 무대 위에 오른 그는 그야말로 ‘40대의 이승기’였다. 열광하는 아줌마 팬들은 소녀로 돌아가 아이돌 팬 못지 않은 열정을 뽐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특히 김규리와 함께 촬영해 화제가 된 신곡 ‘사랑이여 영원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자 팬들은 의사로 분한 김종환의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1부는 김종환표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였다면 2부는 댄스메들리, 트로트메들리 등 신나는 음악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종환은 관객들을 무대 위로 불러 같이 춤을 추고 핸드폰을 건네받아 직접 사진을 촬영해 주는 등 그야말로 팬들과 하나가 된 무대를 선보이며 남다른 무대매너를 과시했다.
김종환은 콘서트를 마치며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무대라 많이 떨렸는데 많은 팬들이 먼 길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종환의 신곡 ‘사랑이여 영원히’는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9월 16일 발매 후 종합 순위 62위에서 단숨에 18위로 껑충 뛰어오르더니 앨범 발매 3주차에는 12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주에는 한 계단 더 상승해 종합 순위 11위에 랭크 됐을 뿐만 아니라 성인가요부문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