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으로 6거래일 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외국인도 기아차 매수에 나서 힘을 보탰다.
26일 9시20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대비 2.38% 오른 4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씨티그룹을 비롯한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골드만삭스에서는 7만2500여주가 매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다이와증권은 "기아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 4270억원, 순익 6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종전 전망치 대비 각각 3.9% 및 18.7% 상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012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연평균증가율(CAGR)이 15.6%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4분기 8.3%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아차의 수익 기여도가 높은 K-5, 스포티지R 등 볼륨 차종이 실적 온기로 반영됨에 따라 현대차그룹 3개사 중 기아차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K-5가 2011년 온기로 실적에 반영되고 미국공장에서는 교차생산이 본격화되며 중국공장도 4분기 스포티지 R 양산이 시작되면서 해외공장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판매는 전년대비 12.2% 성장한 232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볼륨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