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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인디오 복지정책 빈약, 시위 예정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26 14: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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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파라과이 인디오 부족들은 이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복지정책과 원조가 형편없이 빈약하며 책임자 경질론까지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전국 각 지역의 인디오들은 의료지원이 사실상 전무한 형편이며 특히 어린이들과 여성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디오의 종합적인 복지 지원책과 의료지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아순시온에서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일부 인디오 부족들은 아순시온의 이탈리아 공원으로 집결하기 시작했다.

알또 빠라과이주 뿌에르또 까사도 뿌에블리또 인디오 부족의 헤르만 베니떼스 의료지원 담당자는 이탈리아 공원에서 보사부까지 도보로 행진하면서 시위를 가질 예정이며, 그 동안 문제해결을 위하여 수차례 보사당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니떼스 씨는 인디오 전문병원인 산로께 곤살레스 병원에서 환자들을 함부로 박대하거나 회복하지도 않은 환자들을 강제 퇴원 조치하는 등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병을 키우게 되고 자신들이 거주하는 마을로 돌아갔다가 목숨을 잃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인디오 부족들은 파라과이 정부가 겉으로는 인디오 의료지원에 대하여 대대적인 홍보만 하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인디오들은 의료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말로만 선전하는 정부의 대 인디오 정책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하며 시위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