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게시판에 떠돌고 있는 관련 사진 |
대구공고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한 것과 관련, 경찰이 본격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공고는 추징금 논란을 빚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승부조작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프로게이머 마재윤씨의 모교다.
25일 언론보도와 대구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대구공고 홈페이지 교명이 '대구공고'에서 'DC코갤공업고등학교(DC코갤은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를 줄인 말)'로 변경돼 있었으며 메인화면에 '학교에서 뭘 배워'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가 자동으로 재생돼 누리꾼들 사이에 인기다.
대구공고는 일단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마재윤 선수와 연관성도 수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
학교 측은 이와 관련 <프라임경제>와의 통화에서 “경찰청에서 학교를 찾아와 (정보) 담당자들이 모두 조사를 받으러 갔다”면서 “입시철을 앞두고 업무가 마비돼 미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대구공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방법’ 등이 블로그 등에 올라오고 있는 상태여서 논란은 더욱 확산 조짐이다.
대구공고 졸업생 두 사람에 대한 누리꾼의 ‘분노 담긴’ 행동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