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시장 강운태)가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광주송정역 일원을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광주시는 지난 8월 국토해양부가 공모한 ‘복합환승센터 개발 시범사업’에 지정받기 위해 ‘광주송정역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개발 시범사업 계획’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시범사업 계획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일원 10만여㎡의 부지에 연면적 16만5,284㎡(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선상복합역사와 환승터미널, 환승주차장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
이 센터는 KTX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광주․전남과 전북 일부지역의 인구 350여만명이 60분대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철, 시내․시외․고속버스, 자전거 등 육상교통, 인접한 공항까지 연계한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해 광주송정역이 호남의 관문이자 환승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신축 예정인 광주송정역사를 민자유치해 문화․업무․상업 기능이 복합화된 선상복합역사로 개발하는 등 총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관계 전문가로 시범사업 평가단을 구성, 오는 29일 시․도가 제출한 14개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11월중 현지심사와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8개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정재현 시 시민교통국장은 “광주송정역은 지하철, 버스는 물론 공항이 5분 거리에 있고, 경부선과 달리 선상복합역사 건립을 통해 환승거리를 대폭 단축할 수 있어 복합환승센터의 이상적인 모델로 개발될 수 있다”며 “현재 굴지의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시범사업 선정시 조기 가시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