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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도서관 후원사업, 올해도 계속된다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0.25 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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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씨앤앰(대표 오규석)이 지리적인 환경, 도서관 이용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책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민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이동도서관 후원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씨앤앰 이동도서관 후원사업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며 1차로 작년에 씨앤앰 경기북부 서비스지역인 양주시, 포천시, 고양시에 각각 1억 원씩 기탁하여 차량구입 및 이동도서관 제작비용으로 지원했다. 2010년 3월 23일(화) 양주시청에서 열린 양주시 이동도서관 차량 개관식을 시작으로 포천시에서 9월 9일(목) 개관식이 있었고, 고양시는 10월 17일(일) 오후 2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이동도서관 개관식을 가지고 활동에 들어갔다.

각 지역 차량 운행이 시작된 이후 지역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양주시와 고양시의 차량에는 빔프로젝트, 음향기기 등을 장착하여 도서열람 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게 제작되었다. 일반 주민들에 대한 도서 열람뿐만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실버케어 등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영화상영, 미니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양주시 이동도서관은 9월말까지 5백 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씨앤앰 이동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 동안 만여권의 책이 대출되었으며, 어린이집을 순회하면서 상영한 영화 횟수도 40회가 넘는 등 어른과 아이들에게 씨앤앰 이동도서관은 큰 선물이 되었다.

포천시의 경우 이동도서관 차량 관리 관계자에 의하면, 기존의 차가 좁고 낙후되어 주민들의 이용이 힘들었지만, 씨앤앰 이동도서관은 대형버스를 개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순회 때마다 한꺼번에 많은 주민들이 이동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고마움을 전해왔다.

이동도서관 이용방법은 양주시의 경우 18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차량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후 이용이 가능하며, 포천시와 고양시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역시 차량 방문하여 가입 신청 후 도서 대여를 할 수 있다.

씨앤앰은 10월 중으로 이동도서관을 기탁한 양주, 포천, 고양시에 각각 2천여 권씩 총 6천여권의 도서를 추가 지원해 지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읽을거리를 선물하며, 이동도서관이 필요한 2곳을 추가로 선정해 씨앤앰 이동도서관을 기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