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시즌 패션계는 ‘클래식’과 ‘트레디셔널’,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통성을 강조한 클래식이 각종 패션 아이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패션계의 경향이 포멀한 정장보다는 캐주얼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레저 패션에도 클래식한 ‘레트로 풍’의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저 활동 시에는 기능적으로 효과적이면서, 일상에서는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레저 패션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번 시즌 레트로 클래식은 과거의 빈티지 사진 속에서 막 나온 듯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스타일을 가리킨다. 올 시즌에는 이러한 레트로 클래식이 패션계를 지배하고 있는데 1910년대나 50-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의상을 재현한 듯 트렌치코트를 입고 베레모를 쓴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은 이러한 레트로 클래식의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레저패션 브랜드들도 과감한 체크패턴의 팬츠나 베레모, 그리고 아가일 체크를 활용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레트로 클래식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과거의 클래식한 아이템을 재해석하여 디자인에서부터 기능성까지 만족시킨 것이 이번 시즌 레저 패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얼핏 트렌치코트로 보이는 디자인에 방풍, 방수와 보온성을 보다 강화한 사파리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아이템이다.
헤지스 골프 디자인실의 장지혜 실장은 “이번 F/W시즌 레저 패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저 패션은 기존의 뛰어난 기능에 스타일까지 강화하여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레저 활동과 일상생활에 고루 활용할 수 있는 레저 패션의 트렌드로 인해 레저 웨어와 일상복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양해진 컬러와 디자인, 그리고 클래식과 조화 등 레저 패션의 스타일화는 가속화되고 있고 개인 시간을 활용하여 여행을 하고 레저를 즐기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레저 패션의 인기가 계속 되고 있다. 특히 스타일까지 살려줘 시티룩으로도 입을 수 있는 레저 패션에 대한 젊은 층들의 니즈를 반영한 감각적인 스타일과 기능의 레저 패션은 똑똑한 스마트족에게 각광 받고 있다. 반짝이는 광택 소재나 일명 ‘츄리닝’으로 불리는 트레이닝복 같은 전형적인 레저 패션 스타일에서 벗어나 트렌드를 반영한 레저 패션이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레저 패션의 스타일화가 지속되면서 레저 패션의 스타일링 법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최근 레저 패션의 경우, 바로 거리로 나가도 무방할 만큼 디자인이 트렌디하게 변화하였지만 아무래도 부담스럽다면 일상복과 믹스앤매치로 스타일을 살려보자. 또한 레트로풍의 니삭스나 워머 등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센스있는 스타일까지 가능할 뿐 아니라 레저 활동 시 추운 날씨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헤지스 골프 디자인실의 장지혜 실장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톤다운된 컬러, 간결해진 디테일로 모던함을 더한 레저 패션 아이템의 경우, 일상복과의 매치가 보다 자유롭다.”라며, “또한 일상복으로도 많이 출시된 클래식한 아가일 체크 패턴의 니트, 플리츠 스커트 등을 함께 매치하면 발랄한 일상복스타일로 손색이 없으며 여기에 니삭스를 함께 매치하면 시즌 트렌드인 레트로 클래식을 완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