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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추석선물!

성승제 기자 기자  2006.09.26 13: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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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피부관리를 받으러 가야 한다며 바삐 퇴근하는 미스 김을 보고 ‘된장녀’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트렌드에 한참 뒤쳐진 남성. “나 어제 네일 아트 했다”라며 알록달록 손톱을 자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버럭 화를 내는 당신은 아마영원한 ‘고추장남’으로 기억될지 모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피부·두피관리’ ‘경락 마사지’ ‘네일 아트’ 등은 귀족적 라이프스타일과 서민적 라이프스타일을 구분하는 기준이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9900원이면 두피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고 (아데랑스), 9900원이면 복부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얼짱몸짱), 9900원이면 네일 케어, 칼라서비스에 덤으로 귀고리까지 받을 수 있다 (손정아네일아트).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예뻐지는 곳’들을 보며 ‘다들 나 모르게 예뻐지고 있구나’ 하는 불안감에 시달려 왔다면, 이번 추석 연휴가 기회다. 특히 소비자보호센터에 따르면 피부·체형관리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분쟁이 부쩍 증가했다고 하니, 덜컥 몇 달짜리 쿠폰을 끊어 버리는 것보다는 이번 기회에 값싸게 제공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해 꼼꼼히 체크해보고 결정하는 것이좋다. 업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추석 연휴에도 2~3일 정도는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반드시 사전에 예약할 것. 무작정 찾아갔다가는 꽉 찬 예약 스케줄로 인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