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병영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김공자 강진음식 협회장으로부터 ‘전 부치기’를 배우고 있다. |
[프라임경제]전남 강진군 병영면(면장 박길백)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만드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음식을 통하여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등 지역사회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전통음식 요리교실’을 열어 화제다.
이번 요리교실은 지난 22일 개강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월 29일까지 매주 1회 총 6회에 걸쳐 김공자 강진음식협회 회장을 모시고, 추석․설날에 준비하는 차례상 음식, 조상을 모시고 제를 올리는 제사음식, 고유 전통음식, 떡 만들어보기 등 강진지역을 대표하는 맛깔스러운 음식을 배우게 된다.
베트남 출신 보티한(28세)씨는 이곳에 정착한지 6년이 되었지만 “한국음식을 배울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가족에게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줄 수 없어서 늘 미안했다“며 ”이제는 맛있는 한국음식을 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길백 병영면장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문화유적지 방문’, ‘다문화가정 화합 생일잔치’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