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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시각장애학생 대상 마스터클래스 개최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0.25 11: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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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건창호(회장 박영주)가 제 21회 이건음악회를 맞아 10월 24일 인천 본사에서 혜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실시했다.

   
 
제 21회 이건음악회 초청 연주자인 베네비츠 콰르텟은 이 학교 박지훈 외 7명의 학생들에게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연주 기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은 마스터 클래스 직후 개최된 ‘이건음악회 가족공연’ 오프닝 공연을 통해 체코 선생님들로부터 깨친 연주 기법과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베네비츠 콰르텟은 체코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으로 2005년 일본 오사카 국제 실내악 대회 금메달 수상한 연주단이다. 또 2008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프레미오 파올로 현악 4중주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베네비츠 콰르텟의 멤버 지리 네메체크는 “처음 마스터클래스를 제안 받았을 때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며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음악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는 지난 2007년 18회 초청 연주단인 유럽 금관악기 5중주단 ‘하모닉 브라스’의 국립맹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대 1 레슨을 시작으로 이어져왔다. 매년 장애우 및 저소득층 음악영재 등,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음악에 매진하는 취약계층을 찾아가 교감을 나누고 음악 교육의 기회를 넓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