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인 '소셜 커머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유통 공룡'들도 이에 뛰어드는 형국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4일 “자체 인터넷쇼핑몰인 신세계몰에 '해피 바이러스'란 코너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25일부터 소셜 커머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피 바이러스는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란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비즈니스에 접목한 공동 구매를 말하는데, 소비자들에겐 파격적인 가격 때문에 인기다.
예를 들어 소셜 커머스 상품으로 '스타벅스 10만원 상품권을 5만원에 판매합니다'란 내용이 올라오면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파하면서 구매자를 모은다.
신세계몰은 첫날인 25일에 3만2000원짜리 '63빌딩 빅3 관람권(스카이아트+씨월드+왁스뮤지엄)'을 54% 할인된 1만4800원에 내놓았다.
오는 27일에는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플러스의 2인 디너 패키지(14만5200원)를 9만200원에 선보인다.
또 29일에는 캐주얼 의류인 갭 교환권(5만원)을 2만5000원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신세계 측은 “차별화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