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줄기세포 치료 도중 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 알앤엘바이오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알앤엘바이오 자가 줄기세포 치료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는 민주당 주승용 의원의 주장에 대해 “환자의 사망은 회사가 제공한 환자의 자가 줄기세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25일, 일본의 줄기세포 시술병원에 확인해본 결과 주 의원이 줄기세포 치료로 사망했다고 밝힌 임모씨는 고령(73)의 몸으로 쇠약한 상태에서 시술을 강행하다 심장마비 증세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임씨는 외과 전문의이며 줄기세포 투여 전 심장수술을 받은 전적이 있지만 치료 전 검진과정에서 이를 밝히지 않았고,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에도 급체하는 등 고위험군 환자였다.
회사 측은 이 사실이 일본 수사기관의 조사와 부검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외 중국에서 줄기세포 치료로 사망했다는 환자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자가 줄기세포를 투여 받은 지 2개월 후, 국내 대학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고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주 의원의 잘못된 주장으로 회사와 주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책임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관련 법률을 준수함은 물론, 약사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희귀 난치병 환자들이 힘든 몸을 이끌고 해외까지 나가 줄기세포 치료를 받지 않고 국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앤엘바이오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근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