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중소규모의 업체가 소셜 커머스를 쥐락펴락했다는 점에서, 대기업이 이 같은 시장에 진출한 것을 두고 관련 업체들이 잔뜩 긴장하는 형국이다.
특히 신세계는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등 관련 계열사를 통해 판매가 가능한 상품군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5일 신세계몰의 공동 구매 코너 '해피바이러스'를 통해 '63시티 빅3 이용권'을 정가(3만2000원) 보다 54% 할인된 1만4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셜 커머스’는 일종의 반값 할인 쿠폰 공동구매 웹사이트로 특정 지역의 레스토랑 이용 쿠폰은 물론이고 콘도 이용권, 공연 티켓, 스파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하루 동안 반값에 할인한 쿠폰을 판다.
일정 인원 이상이 구매를 해야 혜택이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같은 소셜 네트워크로 지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새로운 개념의 거래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