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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케미칼, 중기기술혁신대전서 대통령 표창

성승제 기자 기자  2006.09.26 1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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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항에 소재한 환경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이 2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기술혁신대전은 중소기업 우수기술 전시회와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여 기술혁신 의욕고취와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코엑스에서 9월 28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그린케미칼은 독창적인 환경 관련 신제품(산업재, 소비재)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판표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해 주는 저온탈지제(산업용 세정제)는 이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

기존 탈지제는 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 섭씨 80도 이상의 고온을 유지해야 했으나 이 제품은 섭씨 50도에서도 탈지가 가능해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용액이 끓어 넘치지 않아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강판 표면이 산화되면서 누렇게 변하는 문제를 완전 해결한 전청오염방지제와 폐수중의 불소 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성능 불소처리제, 비산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표면경화제 또한 이 업체의 독창적인 제품이다. 

소비재로는 사탕수수와 올리브유를 주 원료로 해서 만든 천연세제인 슈가버블 주방세제가 있다. ‘식기세척용 주방세제’ ‘과일야채 전용세제’ ‘주방용품 살균세제’ 등 3종류 1세트로 구성됐다.

무독성, 무자극성, 무공해 등 3無가 특징이다.

미국 식약청 시험 결과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알킬페놀은 물론 납, 수은 등 10여종의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물질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거품발생 시험과 세정력 시험에서도 기존 주방세제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특징으로 한국시험연구원으로부터 안전마크(SAFETY MARK)를 획득한데 이어 한국표준협회컨설팅과 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 공동으로 실시한 ‘소비자 웰빙지수’ 조사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주방세제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최근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한 ‘2006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에서는 슈가버블 세탁세제와 슈가버블 살균세제가 녹색상품 부문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이 업체는 지난 2001년 21억7천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2002년 30억원, 2003년 65억원, 2004년 80억원, 2005년에는 110억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6명의 직원 중 9명이 연구원이며 오는 2008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