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9월 수도권 지하철 구간 중 일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 가장 적은 역은 신원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인원은 신원역의 약 20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는 서울 메트로(1~4호선), 코레일,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에서 발표한 2010년 3분기 수송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내 395개 지하철역 중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5개 역은 △서울역(1, 4, 경의선) 18만6308명 △강남역(2호선) 17만4790명 △잠실역(2, 8호선) 14만8850명 △고속터미널(3, 7호선) 13만9535명 △사당역(2, 4호선) 13만9086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루 평균 승차인원이 가장 적은 5개 역은 △가좌역(경의선) 919명 △마곡역(5호선) 885명 △곡산역(경의선) 580명 △원덕역(중앙선) 485명 △신원역(중앙선) 319명 순이었다.
이번 상위 5곳 중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역은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순위가 상승한 반면 강남역과 신림역 그리고 사당역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남역의 경우 하루 평균 승하차인원이 2/4분기(20만3210명)와 비교해 약 13.9%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역은 전부 지하철 1~4호선에 속한 역들로 이들 중 2호선라인이 3개(환승역 포함)에 달했다. 반면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적은 5개역은 주로 중앙선과 경의선에 위치한 역들로, 대부분 수도권 외곽지역에 위치해 이용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이미 형성된 역 주변의 상가들은 분양가나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고 판단하고 아직 완성되지않은 미개통역을 선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각 호선 연장구간이나 그 예정지역 등에 앞으로 형성될 역세권을 예상하며 상가투자를 조율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역마다 이용인구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고 단순 환승이용객도 적지않기 때문에 역세권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 될 수 있다”며 “역세권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로서는 기개통된 역세권 상가는 가격 저항여부를 판단해 적정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미개통 역세권 상가에 대해 개발계획에 관심을 가지면서 상권의 발전가능성을 심사숙고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