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2010년 3월 문화관광형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만화 가이드북> |
각 시장은 시장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캐릭터와 CI, BI를 고안하는 등 시장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만화’라는 툴을 활용해 접근성이 높은 시장의 홍보물을 마련하는 등 남다른 시장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에 위치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경우 올레길을 십분 활용한 이색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시사만화가 김경수 화백의 만화로 매일올레시장을 소개한 「간세다리 올레시장」가이드북이 그것이다. 시장의 이미지를 올레길과 연관시켜 올레길 명물로 대표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은 가이드북 내용에 제주도 방언을 해설과 더불어 삽입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재미있다’라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초판 2만 부 발행이 부족해 1만부 추가 제작을 기획 중이다. 현재 시장과 (사)올레를 통해 배포되고 있으나 향후 공항을 통해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최근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협의체가 탄생했음을 알리기 위한 이미지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통합 CI와 캐릭터 제작을 통해 ‘화합’된 시장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선 시장으로 발전해나갈 계기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통합 CI는 단단한 ‘화합’으로 고객만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돌멩이 모양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각 시장의 특성을 색상으로 표현한 6가지 색으로 디자인에 색을 입혀 화합의 단단함을 강조했다.
캐릭터는 경쾌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디자인해 다양한 세대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고자 했다.
과거의 스토리를 발굴해 잊혀진 좋은 이미지를 되살리고자 하는 이색 이벤트도 마련됐다.
충남 온양은 1300년 전통의 온천 휴양지이자 60 ~ 70년대 최고의 신혼 여행지였다. 온양온천시장에서는 당시의 추억을 현재에 되살리는 한편 온천관광지의 시장으로서의 특징을 살리고자 ‘리마인드 허니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과거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을 했던 사진과 사연을 11월 6일까지 이메일(onmarket@naver.com, 제목에 ‘리마인드 허니문 공모’ 명시)로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1박 2일 동안 온양온천시장을 비롯해 주변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특혜가 제공된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시장은 다 똑같다’라는 소비자들의 생각을 ‘전통시장은 저마다 다르고 재미있다’고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장’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캐릭터, 만화 등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이벤트로 체험의 기회를 넓혀 시장별 차이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