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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스리랑카 ‘교육공훈훈장’수상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0.25 08: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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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스리랑카 대통령의 초청으로 수도 콜롬보를 방문해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으로부터 ‘교육공훈훈장’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식은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을 비롯 반둘라 교육부 장관과 9개주 주지사, 정부 주요인사, 최기출 駐 스리랑카 대사, 교사, 학생 등 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궁에서 치러졌다.
   
</부영그룹>

이 회장은 “이번 훈장은 스리랑카 초등교육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해야겠다는      평소 신념에 대한 스리랑카 정부의 격려라 생각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리랑카-한국 양국 간 우호 관계가 한층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스리랑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구김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 베트남에 기증하기로 한 디지털피아노 1만대 중 호치민시 등 남부지방에 배정된 물량 3000여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데 이어 이날 행사에서도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3000대와 칠판 3만개를 스리랑카 정부에 기증했다.

베트남과 스리랑카에 기증된 디지털피아노에는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가 각국의 언어로 번안돼 저장됐으며, 고향의 봄, 아리랑 등 한국인들이 즐겨 부르는 곡들이 함께 수록돼 있다.

한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그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등 동남아 국가에 초등 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고 교육용 칠판 50여만개와 디지털 피아노 6만여대를 지원하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싱가포르, 미얀마,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 주변국가에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등 동남아 지역 국가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 보급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