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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의 귀 없는 이유 알고보니 ‘슬프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24 23: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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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고의 ‘건전’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도라에몽. 이 캐릭터를 잘 보면 ‘귀’가 없다. 그 궁금증이 마침내 해결됐다.

24일 한 포털 사이트의 웹툰 ‘일상날개짓’에 도라에몽의 귀가 없는 까닭에 관한 내용이 실린 것인데, 이는 일요일 각종 온라인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다.

이 웹툰에 따르면 도쿄 마츠시바 로봇 공장에서 생산된 도라에몽은 제조 과정 중 사고로 나사가 1개 빠진 채 만들어졌다.

이 고양이 로봇의 특징은 귀가 없다는 것인데 쥐 로봇이 치즈로 오해해 귀를 갉아먹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웹툰의 설명이다.

도라에몽은 그 충격으로 계속 눈물을 흘렸고, 이 때문에 기존의 황금색이던 도라에몽의 황금칠이 모두 벗겨져 지금의 파란색이 됐다.

도라에몽은 작금의 애니메이션들이 저급한 언어 유희나 폭력성 등으로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친구들의 우정과 가족애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영화 도라에몽은 1969년 단편만화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40여년 동안 사랑 받고 있는 장수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국내 케이블.위성 TV ‘챔프’ 와 ‘애니원’에서 방영되어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07년 3월 일본 개봉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는 개봉 당시 <에반게리온:서>,<명탐정 코난:감벽의 관>,<짱구:폭풍우를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등을 제치고 그 해 일본에서 개봉한 극장 애니메이션 중 흥행기록 2위를 차지하며 전작의 2배 가까이 되는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도라에몽>은 일본 역사상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평가 받고 있고, 1973년 TV에서 방영된 이래 30여 년간 평균 시청률 12%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주간 시청률 top10에 올라 있을 정도로 인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