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밤새워가면서 책을 읽고 읽은 책의 느낌을 토론하는 독서캠프가 삼례여중에서 1박2일의 일정으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삼례여중(교장 최승엽)에서는 지난 10월 22일(금)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학생 45명과 학부모 10여명, 그리고 이 학교 교사 10여명이 함께 도서관에서 모여 릴레이 시낭송과 올빼미 독서 릴레이 등의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복효근 시인을 모시고 시인의 시집 「마늘 촛불」, 「목련꽃 브라자」등을 읽은 학생들이 시화를 준비하고, 읽은 시에 대한 느낌을 시인과 함께 토론하는 과정을 통하여 시의 느낌을 공유하는 시인과의 대화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시화 판넬을 보여주며 시를 읽기도 하고, 시를 읽은 느낌을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토론 시간에는 「해피버스데이」를 읽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소통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을 벌여, 서로간의 마음의 간격을 좁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돌아가면서 밤새워 책을 읽는 올빼미 독서 릴레이 시간을 통하여 책과 함께 날을 새는 이색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독서 캠프를 통하여 느낀 느낌이나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그림이나 편지형식으로 써서 독서 신문을 만드는 활동으로 독서캠프 이튿날의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이날의 행사를 주관한 전효심 교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부모님과 함께 밤새워 책을 읽고 토론하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사색하는 가을밤을 보낼 수 있었다는데서 이 행사의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