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계란녀’, ‘홍대사과녀’에 이어 이번엔 ‘홍대바나나녀’가 검색어를 연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호의적은 아니다. 검색은 하지만, 이미 답을 알고 문제를 푸는 형국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바나나를 무료로 나눠주는 ‘바나나녀’가 등장했지만 연일 계속되는 OO녀 시리즈에 식상함과 함께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것.
예상대로 이번 ‘홍대 바나나녀’도 영화 ‘페스티발’을 홍보하기 위한 레이싱모델 출신 이은서(본명 이지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의 ‘짜증’은 극에 달하고 있다.
2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영화 ‘페스티발’ 홍보를 위한 레이싱 모델 이은서씨라는 것.
이 같은 마케팅 방식에 누리꾼들은 “OO녀 작작좀 했으면 좋겠다” “바이럴마케팅에 우리가 너무 오염되어 있다” “계속되는 미모마케팅 이건 좀 아니지않나” “돈과 권력을 이용한 입소문조작은 범죄가 아닐까?” "이들에게 적은 무관심, 관심을 끊자" 등 비난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이런 개인 판촉이나 상업적인 홍보는 이제 지겹다”, “그만좀 나왔으면 좋겠다”, “식상하고 지겹고 이젠 보기도 싫다”며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성난 영화 팬들은 “영화를 절대 보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고 오히려 홍보 역효과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귤녀, 포도녀, 레몬녀, 토마토녀, 홍시녀 등의 등장이 기대된다는 게 누리꾼들의 이구동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