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악령'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연한다.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악령'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원작을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가 3막 22장짜리 극본으로 각색해 1959년 발표한 것을 극단 '피악'의 나진환 대표가 연출을 맡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귀족들의 등ㆍ퇴장 장면에 패션쇼 런웨이 같은 무대를 설치하고 발레나 현대무용, 마임 같은 움직임도 추가했다.
나 대표는 23일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과 절망감을 심도있게 그려낼 것"이라며 "악령을 물리치는 것은 결국 인간애라는 메시지를 담아내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