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안 개정안 처리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집시법 개정안 처리의 강행 처리가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처리를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1일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에 집시법이 처리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약식기자회견을 통해 김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의 남은 일정 중에서도 예산안 처리 등 중요한 사안이 많기 때문에 여야 합의의 정신을 살려 집시법 처리는 일단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고, 박 원내대표는 "여당 입장에서도 강행처리가 좋지 않은 모양새를 주는 만큼 기다려 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