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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도망자’에선 형사, ‘돌이킬 수 없는’에선 용의자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22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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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우 이정진이 수갑을 채우는 용의자가 되었다.

드라마 <도망자>에서는 용의자를 쫓느라 혈안이 된 형사로 분해 안방극장을 책임지던 이정진이 이젠 <돌이킬 수 없는>에서 강력한 용의자로 스크린을 접수할 예정인 것.

이정진은 최근 쉴 틈 없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왔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이기적인 기럭지와 조막만한 얼굴을 뽐내며 일곱 남자의 비쥬얼을 담당하는 ‘비덩’으로 여심을 사더니 영화 <해결사>에서는 웃음 띤 얼굴로 살인과 납치를 조종하는 하는 비열한으로 분해 그의 다른 눈빛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 <도망자>에서는 ‘한 놈만 잡겠다’는 각오로 용의자를 쫓아 미친 듯이 달리는 형사로 시청자를 사로잡더니, 영화 <돌이킬 수 없는>에서는 주변사람들의 시선으로 순식간에 아동실종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 극과극의 캐릭터를 선보였다고.

이정진이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 만큼 두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지난 20일 드라마 <도망자>에서 이정진과 비의 수중 결투씬처럼 영화 <돌이킬 수 없는>에도 수중 결투씬이 있다는 사실. 다른 역할의 비슷한 장면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주목해 볼 만 하다.

이정진은 “어쩌다보니 형사와 용의자를 한꺼번에 선보이게 됐다. 먼저 찍은 <돌이킬 수 없는>에선 억울하게 용의자로 지목됐었는데 형사 역할로 억울함을 싹 털었다. 형사를 맡길 잘했다.”며 다른 역할 변신을 예고하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오는 11월 4일 개봉하는 <돌이킬 수 없는>은 빈틈없는 구성과 박진감 있는 캐릭터 묘사로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며, 이정진의 파격 변신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