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는 결혼을 앞두고 방송을 통해 당시 여자친구 오민혁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해 화제가 됐던 까닭에 이번 이혼 사실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SBS '웃찾사'에서 '띠리리리'로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김민수(31)가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드러나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혼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일단 공식적인 이유는 ‘성격차이’다.
김민수는 지난 2007년 10월 수입자동차 레이싱모델로 활약을 펼치던 오민혁(29)과 결혼해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본인이 진행하던 개그 프로그램에선 공식 프로포즈를 해 시청자들로부터 박수도 받았다.
당시 방송분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웃찾사'의 '띠리띠리' 코너에서 김민수는 미모의 여자친구 오민혁을 향해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던졌고 이는 그대로 공중파를 탔다.
당시 김민수와 오민혁은 7개월째 사귀고 있었던 상황. 또한 김민수의 여자친구 오민혁 역시 미모의 레이싱걸로 활동 중이었다.
당시 방송분에서 김민수는 "여자친구에게 사과할 것이 있다"며 "민혁아, 잠깐 나와줄래?"라며 객석을 찾았던 오민혁을 무대 위로 불러냈고, 김민수는 곧바로 무릎을 꿇고 "이 자리에서 네게 공개 사과를 하려고 해. 정말 미안하다. 너에 대한 내 마음을 숨겨왔던 거 같아. 이제 우리 그만 사귀자. 우리 이제 결혼하자"라고 청혼해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민수는 또 "평생 웃게 해줄게"라며 오민혁에게 반지를 끼워준 뒤, 진한 키스로 프러포즈를 마무리했다.
평생 웃게 해줄게라고 했던 김민수의 약속은 그러나 불과 몇 년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2009년 이혼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모 스포츠지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성격차이 때문에 이혼했고 최측근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 사진출처/www.dcarmod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