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강운태 광주시장이 광주시 최초로 국제기구 공동회장에 선출됐다.
광주시는 강 시장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하마마츠시에서 ‘지방정부의 세계화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3차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태지부(UCLG-ASPAC)총회에서 공동회장에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은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127개국 1천여개의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부는 아․태지역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국제 공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8개국 12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설립됐다. 광주시는 지난 2006년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김선흥 광주시 국제관계 자문대사가 참석했다.
공동 회장에 피선된 강 시장은 오는 2012년 7월까지 UCLG에서 ASPAC 회원도시의 의견을 대변하게 되며, ASPAC 회의를 주재하고, 당면한 지방자치단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제적 이슈인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등을 위한 도시간 공동 협력은 물론 ASPAC의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된다.
우리나라 지자체가 다양한 분야의 국제기구에 가입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국제기구 회장에 선출된 사례는 많지 않다.
이번 강 시장이 UCLG-ASPAC 공동회장으로 선출됨으로써 광주시와 강 시장의 높은 위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강 시장이 공동회장에 선출됨에 따라 국제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광주시의 국제적인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