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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구미 KEC, 제2의 쌍용차 사태 우려"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0.22 10: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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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이 KEC 사측이 "제 2의 쌍용차 사태가 올지 우려된다"면서 "사측은 성실교섭에 응하라"고 주장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22일 국회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주장했다.

KEC는 반도체전문기업이며 경상북도 구미에 소재하고 있다. 현재 노사갈등으로 파업 중이다. 21일 오후 3시께 KEC 노조원 200여명은 2층짜리 건물인 구미1공장에 진입한 뒤 공장 문을 폐쇄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이 점거한 건물 안에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인화물질과 화공약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변인은 강제 진압 시도 시 이같은 화공약품 등의 인화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정희 대표 등이 오늘(22일) 아침 현장에 내려간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계속 상황을 전하고 논평하겠다"고 밝혀 상황 악화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