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22일 SK에너(096770)에 대해 정기보수와 환율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호조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SK에너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급증세를 나타냈지만 직전분기기준 43.9% 감소하였다"면서 "이는 환율하락효과(약 1750억원)와 자사주지급에 따른 1회성 비용이 반영(약 400억원)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제마진과 P-X 스프레드 상승으로 4분기부터는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데다가 2011~2012년 신증설 감소에 따른 석유제품 수급타이트로 인해 업황개선 또한 전망된다"며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514억원, 세전이익 514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각각 38.9%, 19.1%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도 환율하락세는 지속될 것이지만 그러나 3분기 수준의 환율하락은 이미 영업이익 추정시 반영했다"며 "큰 규모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정유사 입장에서는 환율하락은 세전이익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고, 환율영향을 고려해도 4 분기부터 실적호전 추세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