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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을 섞으면 대박이 보인다

복합화 마케팅…고객만족도 UP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10.22 07: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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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매장 기능의 복합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늘고 있다. 
   
▲ 와플킹 사당점 매장 모습
특히 최근 외식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업계의 ‘복합기능점포’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복합기능점포란 같은 매장 내에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춰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인 점포를 일컫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 심리와 창업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외식 산업의 성공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합고기전문점 ‘미스터돼지’(www.mrpig.co.kr)는 식당과 주점의 기능을 통합해 점심과 저녁 고객을 모두 끌고 있다. 오전 11시부터는 점심 손님을 위한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점심식사 수요가 뜸해지는 오후 4~5시부터 고기와 주류를 찾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한다. 매장 오픈 시간을 늘리면서 점심부터 영업 마감시까지 고객이 꾸준하게 유입되도록 마케팅화했다. 점심에 방문했던 직장인들이 퇴근 후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많아 자연스럽게 단골로 이어지고 있다.

pc방 프랜차이즈 ‘시즌아이’(www.seasoni.co.kr)는 pc방 내에 카페테리아를 설치했다. 단순히 인터넷만 즐기는 공간에서 벗어났다.

테이크아웃 카페 입점 등으로 pc방 내에서도 편안한 분위기와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부가수익을 극대화하고 일률적인 식음료 판매와 달리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신메뉴 개발로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 요런떡볶이의 궁중떡볶이
쫄깃한 질감을 자랑하는 ‘요런떢볶이’(www.yodduk.co.kr)는 분식점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카페와 분식, 외식공간을 복합화했다.

떡볶이는 신선한 우리 쌀에 크로렐라, 코코아, 보리, 녹차, 단호박, 백년초 등의 곡물과 야채가 어우러진 웰빙이다. 모짜렐라 치즈보다 쫄깃하고 24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는 신개념 떡볶이로 평가받고 있다.

모양도 일반 떡볶이와 다르다. 동그란 형태에서 벗어나 사각 모양이다. 소스가 흘러내리지 않아 떡볶이의 깊은 맛을 전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카페 컨셉이다. 젊은층의 기호에 맞췄다. 조리 방식은 원포션 시스템으로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경험이 없는 창업주라도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 씨즐팬의 꼬치메뉴

치킨주점을 내세운 ‘시즐팬’(www.sizzlepan.co.kr)은 일반 치킨호프전문점의 기능에서 벗어나 치킨 전문점에 주점 콘셉트를 입혔다. 치킨과 맥주를 비롯해 꼬치 요리를 추가하며 본격 주점화 한 것.

수작요리의 느낌을 살린 다양한 메뉴와 더불어 매장 운영과 배달, 테이크아웃 등 폭넓은 판매채널을 통해 높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은 주류전문점 속에 놀이 문화를 접목한 콘셉트로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다. 초크아트와 물담배(시샤)를 통해 고객들이 주류와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을 내세운 것.

맥주를 마시는 공간이라는 단순한 개념에서 벗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기구를 활용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쿨럭은 현재 맥주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단골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

쌀로 만든 웰빙와플 전문점 ‘와플킹’(www.waffleking.kr)은 간식 개념인 와플과 커피 등 음료를 결합한 복합 창업 아이템이다.

와플킹은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 이용해 만든다. 기존의 와플과 차별화하기 위해 생크림에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다. 30% 이상 칼로리를 낮춘 순식물성 생크림은 여성들과 아이들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와플을 미리 구워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굽는 방식을 채택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배가시켰다.

여러 종류의 와플 이외에도 수제 소시지와 핫도그, 다양한 원두 커피, 아이스티 등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