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국내 토종 브랜드인 이태리 젤라또 아이스크림 커피전문점 카페 띠아모(www.ti-amo.co.kr)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필리핀 마카티에 띠아모 그린벨트몰점을 오픈했다. 필리핀 내 3호점이다. 마카티는 고층빌딩이 즐비한 지역으로 외국인과 필리핀의 부유층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 필리핀 매장 오픈 모습 |
띠아모는 지난해 필리핀 최대의 외식기업인 ‘졸리비’와 손잡고 필리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해 업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졸리비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외식기업이다.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SM 아넥스점과 마닐라점은 국내와 같은 맛을 내기 위해 필리핀 내 6개 우유 브랜드를 일일이 테스트해 맛을 고급화했다.
(주)띠아모코리아의 ‘카페 띠아모’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2008년부터다. 젤라또와 커피라는 국제적인 아이템을 갖고 출발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글로벌화를 염두에 두었다.
필리핀 매장 오픈에 앞서 진출한 몽골의 경우는 처음 진출하고 본사에서 현지를 방문했을 때 국빈 대접을 받았을 정도다. 울란바토르시 대통령관저 앞 ‘서울의 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띠아모는 총 530㎡(약 160평)로 2개 층이다. 그랜드 오픈식 현장에는 공중파 방송국이 취재를 나왔고 몽골 최고의 가수와 오케스트라가 현장에 있었다. 현재도 유학생을 비롯해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여전해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하고 공간을 확장했다.
캄보디아에서도 띠아모의 유명세는 대단하다. ‘한국인들의 사랑방’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지에 띠아모처럼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냉방 시설을 갖춘 곳이 거의 없어 교포들과 관광객들이 자주 애용한다. 중국의 소주 지역에 위치한 대학로점과 후동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띠아모가 세계인들로부터 환영받는 이유는 아이템의 세계화와 맛의 고급화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신선한 젤라또와 고급 커피의 우수함이 통했다는 것이 본사측의 설명이다.
고객의 편안함에 중점을 둔 휴식공간 개념의 인테리어도 세계인들이 부담없이 찾는 매장으로 만들었다. 신세종 (주)띠아모코리아 마케팅기획실장은 “필리핀 진출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매장 개설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칠레, 캐나다, 인도네시아, 페루, 싱가폴 등 각국에서 띠아모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