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된장녀’가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상적인 여성상 및 롤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회자되고 있다. 수 년 전부터 ‘미시족’에서 ‘줌마렐라’, ‘동안’, ‘쌩얼’ 등 여성상이 꾸준히 제시됐지만 대부분 외모 관리에 대한 정의에 그쳤다.
하지만 서점에 가보면 <여자생활백서>, < 여자의 모든 일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외모가 아닌 자기관리 및 계발에 대한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외모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자기 관리 및 계발을 하고자 하는 요즘 여성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어떤 여성상을 원하고 어떠한 여성이 되기를 원할까?
젝시인러브, 아티스트리 공동설문 결과, 단순한 외모가 아닌 끊임 없는 ‘자기 관리’를 하는 여성상 원해, 닮고 싶은 롤모델은 변정수 롤 모델의 조건 즉 자기 관리> 재력> 외모> 학력> 명예 순으로 선택했다.
내가 닮고 싶은 롤모델은 변정수> 김주하> 신애라> 전인화 순이다.
여성전문 포털 젝시인러브(www.xyinlove.co.kr)와 프레스티지 화장품 아티스트리가 지난 13일 부터 19일까지 여성 회원 11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설문결과에 따르면, 롤 모델의 조건 으로 자기 관리81% (818명)> 재력 8% (88명)> 외모4% (49명)> 학력30% (2명)> 명예 1% 순으로 나타났다.
롤 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설문 참가자의 82%(830명)인 대다수의 여성들이 롤 모델이 있고, 나머지17% (173명)는 롤 모델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자기 관리가 뛰어나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에 대한 설문 결과, 모델 변정수가 64%(646명)의 지지를 받으며 김주하 아나운서(208명/ 2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롤 모델로 선정된 변정수는 모델로 데뷔하여 연기자, 사업가로 변신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결혼 이후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로 미혼 같은 외모와 몸매에 최고의 패셔니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둘째 임신 5개월일 때도 빈민 아동을 돕기 위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여성전문 포털 젝시인러브 마케팅팀은 이번 설문을 토대로 최근 한국형 여성 롤 모델로 “외모뿐만 아니라 전문적 지식, 사회적 지위 등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지휘하는 전략가 타입의 여성”이 주목 받고 있으며 이를 ‘트리타지(Treatage)’족이라고 정의했다.
트리타지(Treatage)족은 ‘Treat’와 ‘age’를 조합한 신조어로 자신의 나이에 따라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워 스스로의 삶을 컨트롤 하는 2545여성을 뜻한다.
트리타지(Treatage)족은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원하는 바가 뚜렷해 인생계획표를 세워 실행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지녔으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적립식 펀드, 주가연계 상품, CMA 등 상품에 1개 이상 가입해 노후 설계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며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와 옷도 전략적으로 멋지게 입는 패션 감각을 가져 여성 자신이 하나의 브랜드이며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활발한 사회 활동으로 내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전미옥(CMI연구소 대표)씨는 “현재 여성들은 엄마 세대와 달리 사회 분위기나 남에게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려는 의지가 강한 편"이라고 말하며,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이론에서 가장 최종적 단계가 자아실현 욕구인 것처럼 자기계발, 자산관리 등 인생계획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면서 자신의 욕구도 강하게 실천하려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트리타지 족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