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북 소재 엘드건설이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21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엘드건설은 지난 20일 주거래은행인 기업은행 서신동 지점에서 돌아온 17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못해 1차 부도가 난데 이어 이날 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면서 부도처리 됐다.
엘드건설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10년간 전국에 5000여 가구 이상의 ‘수목토’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공급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대전 도안신도시에 공급한 아파트의 미분양 적체로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건설, 성원건설, 제일건설에 이어 전북지역 4위 중견건설업체인 엘드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16위에 올라 지난해 매출 1178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순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재건축 아파트와 부안 변산 모항관광숙박시설 등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열사로는 인천 소재 시행사인 엘드와 엘드D&C, 로자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