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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한지혜, 오래된 나무 살리자!…‘나무 지킴이’ 나서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0.21 1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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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유서 깊은 오래된 나무를 지키기 위해 각 분야의 ‘착한 도전자’들이 나섰다.

159년 전통의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음악감독 박칼린, 시골의사 박경철,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배우 한지혜와 함께 한국의 오래된 나무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4명의 착한 도전자는 문화예술, 사회정치, 연예인, 스포츠 분야에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자신과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을 뽑는 설문조사를 통해 당당하게 선정된 인물. 이들은 전국의 수많은 나무들 가운데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네 그루의 나무 지킴이로 활동하며, 키엘은 이를 위해 제작한 한정판 수분 크림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생명의 숲’을 통해 나무 보호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예술적 감성과 ‘남자의 자격’에서 보여준 따듯한 카리스마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감독 박칼린은 조지훈 시인을 배출한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의 250년 된 느티나무의 지킴이로 나선다.

한국 근대사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품은 경북 예천 금당실쑤의 소나무는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이 나무 뒤에 숨어있는 역사를 알리며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지킴이로 활약하게 된다.

또한 구두디자이너에 이어 작가로 변신,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 한지혜는 경기도 이천 송말숲에 있는 사랑의 나무 연리목을 후원하고, 강원도 춘천 올미마을 심근솔솦 소나무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온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준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이 후원자로 나선다.

음악감독 박칼린은 “한 그루의 나무 앞을 지나면 그 나무가 경험했을 수많은 역경과 고난이 느껴져 겸허해진다”며 나무를 보호하는 이번 캠페인 동참 의지를 설명했다. 시골 의사 박경철은 “나무를 지키는 것은 단시간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네 명의 착한 나무지킴이들이 후원하는 나무와 이들의 화보 및 인터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리끌레르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