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21일 시교육청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앞으로) 광주지역 고교평준화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장 당선인은 “(광주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학업성취도가 전국 상위권에 머무를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됐다”면서 “(이같은 결과는) 평준화 원칙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있기 때문이며, 광주교육만의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의 학업중단은 과도한 성적경쟁에서 비롯됐다”면서 “암기식, 반복식, 그리고 입시 중심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인성 및 창의성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시기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휘국 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준태)는 전국에서 자사고(3개교), 자공고(3개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광주임을 감안, 고교평준화 원칙을 훼손시킬 개연성이 높은 이들 6개 학교에 대한 정상적 학사운영 및 철저한 관리 지도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취임준비위는 고교평준화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세부 방안으로 ▲기초학력 미달학생 집중 지도 ▲고교 사설모의고사 금지 권고 및 연 4회 모의고사 실시 ▲학생간, 학교간 과열경쟁 방지 및 고교서열화 차단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휘국 교육감 당선인은 오늘(10월 22일, 금)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광주지역 고교평준화 원칙에 어긋나는 외고설립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 “지방교육자치 정신에 맞는 교과부의 올바른 판단(외고 지정 철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