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공군작전사령부는 지난 10월 15일(금)부터 22일(금)까지 8일 간의 일정으로 한반도 서부 공역에서 한·미 연합 방위태세 확립 및 연합 전투능력 신장을 위한 한·미 공군간 연합 대규모 항공전역훈련(“10-2차 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한측 주도로 실시되며 적기의 예상치 못한 도발에 한‧미 연합 공군이 대량공격편대군을 이루어 공중전을 벌이고 타격 목표에 대한 전술폭격을 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된다.
참가 전력은 한‧미 주요 항공자산 50여대로 한측은 최신예 F-15K를 비롯한 KF-16, F-4E, C-130, CN-235이며 미측은 주력 F-16이 알래스카 등 미 본토에서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적기 역할을 전담하는 미 공군 부대(18대대/美 354비)가 알래스카에서 최초로 전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개전력은 비행대대 자체가 미공군의 각종 훈련 및 연습시 적기(Red Aggressor) 역할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부대로 평소 미그, 수호이 전투기가 구사하는 전술 및 기동을 연구하고, 훈련시 적용하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응기동을 실시한다. 항공기 색깔도 아군이 사용하는 회색이 아니라 실제 미그기나 수호이가 사용하는 국방색 도장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에 美 18대대가 전격 참가를 결정하고, 참관조종사를 비롯, 한‧미 전투조종사만 25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훈련 기간인 21일(목)에는 연합훈련의 성공적 임무수행과 한-미 동맹의 강력함과 공고함을 과시하기 위해 한·미 양국 작전사 부사령관의 교차 지휘비행이 이뤄진다. 7공군 부사령관(Scott L. Dennis 준장)은 한측 KF-16에, 작전부사령관(정재부 준장, 공사28기)은 미측 F-16에 탑승해 공중지휘를 하며 훈련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