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는 21일 오후 4시 송정중학교 체육관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광산구민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 강계두 광주시경제부시장, 이준열 광산구의회의원을 비롯한 주민, 사회단체회원 1천여명의 주민들은 이날 대회에서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1위 등 광주의 심각한 교통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타개할 실천방안을 다짐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8년에 발생한 8천231건보다 11.6% 증가한 9천188건으로 부상자는 1만4676명이다.
또 지난해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2명으로 전국 7대 도시 평균 1.8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 역시 2007년 841건, 2008년 841건, 2009년 1천159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회에서 불명예스러운 전국 1위 타이틀을 떼기 위해 ▲교통신호 준수 ▲기초질서 지키기 ▲바른 운전습관 ▲스쿨존 준수 ▲교통약자 보호 등을 적극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광산구는 택지개발 완료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불법 광고물과 노상 적치물을 정비하고, 영광통 4거리 등 주요 교차로 4곳과 상습 정체구간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캠페인과 함께 광산경찰서와 공동으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해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통안전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