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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

이지영 기자 기자  2010.10.21 16: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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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25포인트(0.23%)상승한 1874.6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항공주 등 양호한 기업실적과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물량폭탄이 장초반부터 쏟아지며 장중 1858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외국인이 장후반 매수 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프로그램 매도가 5079억원 쏟아진 가운데 기관이 1784억원 매도세를 보여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1억원, 1058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580만주와 6조364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전기전자,운송장비,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의약품,철강금속,건설,금융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2.6%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삼성전기와 LG이노텍,삼성SDI등 IT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1.9% 내려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자동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LG화학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2.3%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또한 하나금융이 최대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7.3% 내려 낙폭이 컸고, 신한지주와 KB금융,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45포인트 오른 522.66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70원 오른 1129.6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