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21일 오전 3시35분께 화재가 발생해 이모(48), 최모(39.여)씨 부부와 딸(11) 그리고 어머니 박모(74)씨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46평형 아파트 149.5㎡ 중 49.5㎡를 태우고서 출동한 소방관 80여 명에 의해 2여 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중학생 아들(14)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화나 방화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경찰은 화재 직후 아들 이모 군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끝에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YTN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이 군은 “아버지가 자신을 꾸짖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