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가 휴대폰 종류, 서비스 가입여부 등을 가리지 않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 한발 더 앞서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KT(회장 이석채)는 일반폰과 아이폰, 안드로이드 탑재폰 등 다양한 종류의 휴대폰에서 휴대폰 번호만 알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오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쇼톡(SHOW Talk)’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일반폰에서만 이용 능했던 폰메신저나 가입 고객끼리만 대화가 가능한 타 스마트폰 메신저와는 달리 ‘쇼톡’은 휴대폰 번호만 알면 누구와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상대방이 ‘쇼톡’을 이용하지 않아도 타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메신저에 연동되거나 쇼톡 메시지가 일반 문자 메시지로 변환돼 전달되므로 불편 없이 대화할 수 있다.
메신저 대화 뿐 아니라 일반전화, 문자메시지(SMS), 트위터, 번호홈피 등이 연동되어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고, ‘베프’(베스트 프랜드)메뉴를 통해 자주 대화하는 친구를 최대 10명까지 등록하여 한 눈에 보고, 글을 남길 수 있어 인맥관리에 효율적이다.
배경화면, 글자, 말풍선색도 마음대로 설정해 나만의 ‘쇼톡’을 만들 수 있고, 이모티콘, 플래시콘, 사진전송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해 보다 재미있고,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 KT는 일반폰과 아이폰, 안드로이드 탑재폰 등 다양한 종류의 휴대폰에서 휴대폰 번호만 알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오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쇼톡(SHOW Talk)’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
현재는 3G망에서만 서비스가 되지만 연말부터는 와이파이망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폰 고객의 경우 월정액 또는 건당과금 형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고객은 이용량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말까지 ‘SHOW i형 요금제’ 등 데이터 전용요금(16개 요금 상품) 가입한 스마트폰 및 일반폰 고객 대상으로 ‘쇼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쇼톡은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누구와도 편리하고 재미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개방적이며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이 풍요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일반 휴대폰 및 유선 PC에서 이용 가능한 IMS 기반 메신저 서비스인 ‘쇼 무브’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인 GSM 협회의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RCS(Rich Communication Suite)의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쇼톡’은 기존 ‘쇼 무브’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되어 UI설정을 개인화하고, 다양한 OS에서 트위터와도 연동 가능해 보다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