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7부에서 카이(다니엘 헤니 분)는 양두희(송재호 분)의 명령대로 마카오로 진이(이나영 분)을 데려오지만 그녀를 버릴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냉혹한 카이는 진이에게 그녀의 가족을 살해한 멜기덱은 바로 지우라고 뒤집어씌우고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즐긴다.
그런줄도 모르고 진이에게 카이는 적의 편이라는 충고를 해주기 위해 찾아온 지우(정지훈 분)는 결국 둘의 달콤한 키스장면을 보게되고 도수(이정진 분)에게 체포되는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는다.
어떤 위험 속에서도 여유롭게 웃음을 지었던 지우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고 카이의 품에 안겨있는 진이의 모습에 처음으로 웃음을 잃고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21일 방송되는 8부부터는 본격적인 추리위주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한국을 배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막처리도 현격히 줄어들어 몰입도도 높아질 예정이다.
지우를 체포하고 맞은 해방감도 잠시, 도수는 수사를 하면 할수록 너무 쉽고 완벽하게 증거들이 나타나면서 이 사건이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닐 것 같다는 의혹을 키워간다.
카이는 이제 양회장과 완벽한 호흡을 맞춰 진이의 목숨을 얻는 댓가로 찾아야 할 조선은행권 화폐를 회수하려한다.
태연자약하던 지우도 자신이 멜기덱이라는 숱한 증거들이 줄을 이으면서 본인 스스로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악화된 상황을 맞는다.
진이는 카이를 믿고 지우를 멜기덱으로 확신하면서도 뭔가 의심스러운 카이의 모습과 지우에게 보였던 진실 때문에 혼란스럽다.
제작관계자는 "8부를 통해 탐정 추리극의 진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위기에 처한 지우가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유치장에 갇힌 지우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는 진이의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진이라도 지우를 믿어줬음 좋겠다' '여신의 눈물에 나까지 뭉클해졌다'며 8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